작품 도카이도의 53경치 중, 시나가와에서 계산했을 때 22번째에 있는 역참이 후지에다슈쿠입니다. 역참의 전체 길이는 약 2km로, 여관(하타고)와 상가 등 약 670채가 이어지는 비교적 큰 규묘의 역참이며, 산간 지역과 연안 지역을 잇는 길 역할을 하고 있어서, 다양한 산해진미가 유통되고 많은 여행객과 상인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후지에다슈큐 중에서도 특별한 곳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매사냥을 즐긴 곳으로 알려진 다나카 성입니다. 지금부터 500여 년 전, 후지에다슈쿠에 살던 호족인 잇시키 씨가 아마가와 씨의 명을 받고 저택을 확대하여 성으로 지은 것이 다나카 성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성의 둘레에 혼마루를 중심으로 니노마루, 산노마루, 소토구루와까지 총 4개 구루와와 4개의 해자가 동심 원형으로 배치된 직경 약 600m의 원형 모양의 성이며, 일본에서도 보기 드문 형태로 만들어진 성입니다. 메이지 유신 후 폐성으로 되었고 옛날 혼마루가 있던 자리에는 현재 초등학교가 세워져 있습니다. 성의 모습은 볼 수는 없지만, 성주의 별장인 시타야시키가 있던 자리에 ‘사적 다나카 성 시타야시키'라는 이름으로 정원이 복원되어 있습니다. 또한 성 내에 있던 혼마루야구라와 다실과 같은 다나카 성에 관련된 건축물도 이전, 복원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역사적으로 귀중한 건축물과 자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