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나 지역도쿠가와 이에야스도 즐긴 '아사히나 치마키(잎으로 말아서 찐 떡)'

오카베정 아사히나 지역에 전해지는 ‘아사히나 치마키’는, 전국시대에 지역을 다스리던 아사히나 가문이 전투에 출전할 때 만든 음식으로, 전장에서 치마키를 먹으면 기력과 체력이 상승하고 전투에서 항상 승리했다고 하여 '승리를 이끄는 길한 음식'으로 소중하게 여겨져 왔습니다.
아사히나 가문에 전해지는 고문서에 따르면 아사히나 치마키는 동백나무를 태워 재로 만들고, 재를 우려낸 물인 잿물에 밤새도록 찹쌀을 담근 다음 쪄서 만듭니다. 찌는 도중이나 절굿공이로 쌀을 찧을 때도 동백나무 잿물을 사용하는 등 매우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었다고 합니다.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지만, 동백나무 잿물이 방부제 역할을 해주어 시간이 지나도 부드럽고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치마키가 만들어집니다. 또한 먹고 나서 배가 잘 꺼지지 않는 음식이기에, 길한 음식일 뿐만 아니라 실용적인 휴대용 식량으로도 애용하였다고 합니다.
치마키가 길한 음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가신을 명하여 ‘아사히나 치마키’를 헌상하도록 해 음미하면서 먹었다는 기록이 남겨져 있으며, 에도 시대 초에는 천황에게 헌상한 교토의 ‘고쇼 치마키’와 함께 2대 치마키 헌상품으로 전국에 알려진 명물이 되었습니다.
아사히나 지역에는 치마키를 만들 때 쓰는 물을 얻은 곳이라고 전해지는 ‘치마키의 우물’이 지금도 남아 있으며, 아사히나 치마키 보존회가 진행하는 지역 이벤트를 중심으로 치마키 만들기 체험회나 판매 등 아사히나 치마키의 계승과 보급 활동에 힘쓰고 있습니다.

img

또한 아사히나 치마키와 관련된 곳으로, 2014년에는 교쿠로노사토 북쪽 사면에 ‘교쿠로노사토 동백원’이 오픈하였습니다! 약 300종류, 1,300그루의 동백나무가 심겨 있어 2월 초부터 4월 말까지 다양한 종류의 동백꽃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img img img
Top main icon08 Top main icon04 종합 톱 후지 에다시 지역 시즈오카시 지역